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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시나 했더니... 내일 올 봄 최악 황사

입력 2021-03-15 13:54 수정 2021-03-15 14:14

내일 올 들어 최악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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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올 들어 최악 황사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지역은 뿌연 하늘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며 아침저녁으로는 안개에, 낮에는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습니다.

오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12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중서부 지역은 '매우 나쁨 (빨간색)', 그 밖의 전국 대부분이 '나쁨(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 오늘 정오 기준)초미세먼지 농도(㎍/㎥, 오늘 정오 기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말 사이 황사도 강하게 발생했습니다.
일기도를 보면,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강한 바람 때문에 고비 사막과 내몽골 지역에서 매우 많은 양의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황사 일기도오늘 오전 9시 기준 황사 일기도

오른쪽에 있는 저기압이 오늘 밤 중부지역에 비구름을 보낼 저기압입니다.
내일 비구름 뒤로 고기압이 확장해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그동안 쌓인 초미세먼지는 흩어져 대기 질이 좀 괜찮아 질 거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황사가 발생하면서 내일 비구름 뒤로 황사가 쏟아진다는 겁니다.


이 황사의 영향으로 중국 베이징은 올봄 처음으로 황사 황색경보를 내렸습니다.
황사 농도라고 볼 수 있는 PM10 농도가 일부 지역에서 한 때는 2000㎍/㎥를 넘었다고도 합니다.
온통 누런 하늘에 출근길 차량 정체도 심했습니다. 이 황사는 바람을 타고 내일 우리나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물론 고농도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오진 않겠지만, 올해 들어 유입됐던 황사 중엔 가장 강할 거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모습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모습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황사는, 최근 예보에서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사로 인해서 서쪽 지역은 내일 '매우 나쁨', 그 밖의 전국 대부분 '나쁨' 수준의 대기 질이 예상됩니다.
특히 비구름의 영향을 벗어나는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가장 강하게 들어 올 거로 전망됐습니다.

예상 PM10 농도 (오늘 오전 11시 기준)예상 PM10 농도 (오늘 오전 11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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