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신수 선수는 올해 한국 야구로 돌아왔지만, 텍사스 구단엔 아직 한국 선수가 뛰죠.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양현종 선수가 오늘(14일)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하면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텍사스:밀워키|메이저리그 시범경기 >
첫 타자 미첼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출발은 쉽지 않았던 양현종.
그러나 미첼의 도루를 포수가 잡아낸 뒤 양현종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공 세 개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지난 8일, 처음 등판했던 LA 다저스와 경기에선 홈런을 맞는 등 불안했지만 오늘은 확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뚝 떨어지는 커브로 밀워키 타자들을 잡아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 커브는 확실히 한국에서보다 많이 던져야 할 것 같아요. 한국보다 힘 있는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 베르더브레멘:바이에른뮌헨|분데스리가 >
날아온 코너킥이 상대 수비 발에 맞고 흐르자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차 골로 마무리합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만든 32번째 골이자 리그 통산 268호 골로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는데 1위는 게르트 뮐러의 365골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도 커졌습니다.
< 수원FC:성남|K리그 >
무릴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먼저 골을 내준 성남.
그러나 후반 들어 뮬리치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7분 뒤에는 비디오판독 끝에 상대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또 다시 기회를 만났습니다.
결국 후반 41분, 하프라인부터 달리기 시작한 부쉬가 몇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으면서 성남은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둔 성남은 리그 2연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