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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러 채널 통해 북한과 접촉 시도"

입력 2021-03-14 11:08

로이터 보도..."아직 답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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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아직 답변 없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월 중순 이후 북한과 막후 접촉을 시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3일 보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을 접촉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익명의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뉴욕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정부에 접촉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평양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대북 정책 전반을 검토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바이든은 대선 후보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능력 축소에 동의한다면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말, 1년 넘게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활발한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습니다.

앞으로 북한 측의 대응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바뀔 수 있습니다. 15~18일 예정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한일 순방 때에 북한 관련 의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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