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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주말도 '미세먼지'…화요일 비내리며 해소

입력 2021-03-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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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12일)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렸습니다.

남해에는 약 44mm, 여수에는 약 29mm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렸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동풍이 불어오면서 오늘 밤까지 비가 내릴 걸로 보이는데요.

이 동풍 덕분에 비바람이 닿지 않았던 중서부 지역도 오후 들어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상태가 주말 동안 이어질까요.

비구름을 몰고 왔던 저기압이 빠져나가고 다시 우리나라 주변으로 고기압이 자리하는데요.

주말 동안 대기가 안정하고 서풍도 불어옵니다.

미세먼지 흐름을 보면 오늘 동풍 때문에 서쪽으로 밀려간 미세먼지도 들어오고 국내 미세먼지도 쌓이는 데다가 중국발 미세먼지도 더해집니다.

때문에 주말 동안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이 나쁠 걸로 보이는데 월요일까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월요일 밤부터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며 중서부 지역부터 반가운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이 비구름 뒤로는 고기압이 확장하며 깨끗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인데요.

북서쪽에서부터 파란색으로 공기가 좋아지는 거 보이시죠.

화요일에는 드디어 미세먼지가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

주말 아침은 오늘보다는 기온이 내려가고 내륙은 대체로 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낮에는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으니 옷차림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낮에 포근하고 분명 봄이 왔는데 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 답답한 분들 많을 겁니다.

이럴 때 흐드러지게 핀 매화를 본다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주말 땅끝 마을 해남에서 랜선으로 매화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매화도 보고 축제 참여도 하는 건데요.

몸은 집에 있더라도 눈과 마음만은 봄꽃놀이 가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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