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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뿌예 안경을 몇 번이나 닦았는지…" 답답한 하늘, 당분간 지속

입력 2021-03-11 12:08 수정 2021-03-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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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뿌예 안경을 몇 번이나 닦았는지…" 답답한 하늘, 당분간 지속
필터를 씌운 듯 하늘이 노랗고 탁합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건물이 희미하게 보일 정돕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출근길 상황을 전하며 "운전하다 앞이 뿌예 안경을 몇 번이나 닦았는데, 미세먼지였다니"라고 남겼습니다.

"강 건너 여의도가 보이지도 않아요", 최악이다", "날 따뜻해지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오늘(1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밤 9시까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올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해선 안 됩니다.

운행했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과 건설 공사장에선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합니다.

외출도 되도록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땐 침방울 차단 마스크보단 KF80 이상인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공기는 내내 탁하겠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이 뿌예 안경을 몇 번이나 닦았는지…" 답답한 하늘,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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