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인 10명 중 4명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을 보고 투자 결정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미국 여론조사 업체 '피플세이(Piplsay)는 '머스크 CEO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7%는 머스크 CEO의 트윗을 보고 1번 이상 개인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16%는 머스크 CEO의 트윗을 보고 여러 번 투자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암호 화폐를 옹호하는 트윗을 올려왔습니다.
트윗을 올릴 때마다 암호 화폐 가격은 크게 치솟았습니다.
실제 지난 1월 말에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프로필을 #Bitcoin으로 바꾸자 수 시간 만에 비트코인이 3만 2천 달러(약 3,600만 원)에서 3만 8천 달러(약 4,300만 원)로 가격이 뛰기도 했습니다.
가격 급등 배경에 투자자들의 '머스크 트윗 추종'이 있었던 겁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머스크 CEO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도 나왔습니다.
응답자 48%는 머스크 CEO가 천재라고 답했으며 22%는 재미있는 사람, 12%는 좋은 방향으로 괴짜라고 답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점은 '열정과 헌신'이 45%로 가장 많았고, 뒤로는 솔직한 의견(22%), 모험적 태도(21%), 느긋한 태도(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머스크 CEO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멍청이(7%), 나쁜 방향으로 괴짜(6%), 기괴한 사람(5%)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오만하다'가 35%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로는 변덕스러운 행동(24%), 무관심한 태도(22%), 무모함(19%)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응답자 48%는 머스크 CEO가 올린 트윗 때문에 암호 화폐 등의 가격이 움직이는 상황이 '매우 재밌다'고 답했습니다.
29%는 '재미없다', 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설문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피플세이(Piplsay)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