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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치 행보로 부산 간 황교안, 박형준도 만날까

입력 2021-03-11 11:38 수정 2021-03-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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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정계 복귀 첫 행선지로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부산을 택한 이유에 대해 황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부산은 북한의 침공 속에서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였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감행했고, 민주화의 꽃을 피우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또 다른 고향이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해 4월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해 4월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전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김영삼 대통령님의 3당 통합정신으로 대통합을 완성하여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막아 내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본격적인 정치 재개 의지를 알린 것입니다.

황 전 대표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찾으면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만날지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국회의원 후보(오른쪽)와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옥인길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서 거리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국회의원 후보(오른쪽)와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옥인길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서 거리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둘은 지난 총선 때 '보수 통합'을 앞세우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보수·중도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모여 보수 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이를 이끈 게 박형준 위원장이었습니다.

그 작업의 결과로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출범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을 치렀습니다.

총선 후 약 1년이 지난 지금 정계 복귀를 한 황 전 대표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박 후보 만남 여부에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황 전 대표 측은 "우연히 동선이 겹치거나 박 후보가 찾아오면 만날 수는 있지만 일부러 찾아가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만남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박 후보 측도 "아직 예정된 것은 없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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