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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추격전, 잡고 보니…차량서 1억 필로폰 발견

입력 2021-03-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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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빨간불도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을 경찰이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불법체류자인 태국인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차 안에선 시가 1억 원이 넘는 양의 필로폰이 나왔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외제차 한 대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질주합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곧바로 뒤쫓습니다.

도주 차량은 계속해서 신호를 무시하더니 시속 100km 넘는 빠른 속도로 도망갑니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기도 합니다.

추격전은 2km 넘게 이어졌습니다.

결국 차를 멈춰 세우더니 20-30대 남녀 3명이 차에서 내려 야산으로 달아납니다.

어제(10일) 오전 0시 45분쯤 경북 구미시 남구미IC 인근에서 태국인 30살 A씨 등 2명이 붙잡혔습니다.

신호 위반으로 붙잡혔지만 차 안을 조사해보니 필로폰 40g이 발견됐습니다.

1억 원 상당으로 13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씨 등은 불법체류자로, 운행정지명령이 내려진 외제차를 무면허 운전 중이었습니다.

[경북 구미경찰서 관계자 : 작은 봉지에 소분해 가지고 있는 상태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직원들이 눈썰미 있게 잘 살펴서 확인하고 수거한 겁니다.]

경찰은 이들이 필로폰을 어떻게 구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태국인 1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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