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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LH 투기, 용납할 수 없는 일…원천 차단하라"

입력 2021-03-10 13:46 수정 2021-03-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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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LH 투기 의혹에 대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으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질타했습니다.

오늘(1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이 신도시 땅을 투기했다는 의혹이 나온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겁니다.

문 대통령은 "LH 직원들의 투기 문제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크다"면서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공정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직자의 부정한 투기 행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투기 이익을 철저히 막는 등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에 국회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정부와 협의해 공직사회의 투기·부패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종합적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는 문 대통령의 지시대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 중입니다.

조사 대상은 국토부와 LH,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넘어 청와대 직원까지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문제와 별개로 2.4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한 후속 입법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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