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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논문, 최종적·공식적"…출판 강행 시사|브리핑 ON

입력 2021-03-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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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램지어 논문, 최종적·공식적"…출판 강행 시사

현지 시간으로 어제(9일) 학술지인 법경제학국제리뷰 측이 문제가 되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이 "최종적이고 공식적"으로 출판될 것이라는 공지를 냈습니다. 논란과 관련해선 '우려 표명' 등 글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는데요. 해당 논문이 온라인에서 이미 발간돼서 3월호에 나오기로 배정됐기 때문이라는 출판사 의견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겁니다. 출판사인 엘스비어 측은 게재 여부를 편집진이 아닌 출판사가 직접 결정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편집자들에게 관련 논란을 함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는데요. 학계에서는 편집진이 아닌 출판사가 결정한다는 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 마이클 최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학계에 회람한 논문 비판 연판장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1000여 명이 서명했습니다.

2. 침묵 깬 영국 왕실…"인종문제 심각하게 다룰 것"

현지 시간으로 9일, 영국 왕실이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견해를 공식적으로 내놨습니다. 왕실은 성명을 내고 "인종 관련 문제는 매우 염려스럽다"며 "매우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고 가족 내부에서 사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모든 가족이 해리 왕자와 배우자 메건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 슬퍼했다며 "왕실은 항상 그들을 사랑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미국 방송사 CBS를 통해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여기서 메건 마클은 "아들 아치의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등에 대한 우려가 오가는 등 왕실이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리 왕자는 윈프리가 인종 차별 때문에 영국을 떠났느냐고 질문하자 "그것이 큰 부분이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3. "땅만 파면 금"…삽 들고 수천 명 몰린 콩고

아프리카 콩고에서는 현대판 '골드러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땅을 파면 금이 나오는 황금산에 주민 수천 명이 몰려들면서 일어난 건데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콩고 남부에 있는 '루히히 산'에서 황금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산의 60에서 90%가 금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 소식을 듣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려왔고 전문 채굴꾼들도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삽이나 맨손으로 흙을 퍼 담았습니다. 물로 씻은 흙에선 황금 덩어리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산을 채굴하기 시작하자 콩고 당국은 "국가에서 인증한 자격증을 갖췄는지 등을 점검한 뒤 재개를 검토하겠다"며 결국 채굴 활동을 제한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AhmadAlgohb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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