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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이유식이라더니…우리 아이 먹거리에 세균이?

입력 2021-03-10 10:26 수정 2021-03-10 13:00

이유식·영유아용 식품 제조업체 7곳,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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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영유아용 식품 제조업체 7곳,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이유식 등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는 항상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시죠? 좋은 재료를 썼는지, 아이들의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재료가 포함됐는지 등 하나하나 살펴보고 고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울산과 제주의 일부 업체에서 만든 제품에서 세균수 기준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가 영·유아와 환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들이 주로 먹는 식품에 대한 점검에 나섰는데요. 13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2건에서 세균수 기준을 초과해 즉시 폐기했습니다.

경기 광주와 전남 함평의 한 업체는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아 적발됐습니다. 식품 등을 제조하고 가공하는 업체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만든 식품이 관련법에 따른 기준과 규격에 맞는지 검사를 해야 하는데요. 이를 하지 않은 겁니다.

경기 고양의 한 이유식 판매 업소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조리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적발됐습니다. 이밖에 부산과 경북 포항 등에 있는 일부 업체에서는 생산 일지를 적지 않거나,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이번 점검은 식약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17∼23일 '이유식 및 영·유아용'으로 표시된 과자류, 음료류 등을 제조하는 업체 574곳을 대상으로 시행했습니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된 업체에 행정처분 등의 조처를 내리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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