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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되고 싶어서"…팔뚝에 기름 6L 넣은 남자|브리핑 ON

입력 2021-03-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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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씨가 만든 '작품'…내일부터 온라인 투표

전남 무안군에 있는 양식장입니다. 어민들이 북극 한파로 꽁꽁 얼어 동사한 숭어를 건져 올리는데요. 이번에는 이른 아침, 한강 주변 도심을 뒤덮은 안개와 햇살이 빚어낸 몽환적인 서울의 풍경입니다. 지난해 7월 9일, 아침 일출 빛이 밝았던 제주의 산방산에 구름모자가 씌워진 장면도 있습니다. 이 모두가 제38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일반부문 최종 심사에 오른 작품들인데요. 기상청은 오늘(9일) "내일부터 15일까지 이번 공모전에 대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54일간의 장마가 찾아온 지난해 8월, 물에 잠긴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공원의 모습입니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서 실크천을 드리운 듯 넘실대더니 눈의 형상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12월, 기록적인 한파로 강원도 인제군 DMZ 일대 지뢰 경고판에 얼음도 얼었습니다. 새해 첫날, 골목에 쌓인 눈을 쓸고 있는 정겨운 이웃의 모습도 사진 한 컷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번 국민투표를 통해서 심사위원 심사를 거친 일반부문 7점의 작품에 대해 대상부터 동상까지 최종 결정합니다. 국민투표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내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화면출처 : 기상청)

2. "헐크 되고 싶어서"…팔뚝에 '기름 6L' 넣어

헐크 같은 커다란 팔 근육을 만들겠다는 이유로 자신의 팔에 6L에 달하는 기름을 주입한 러시아의 한 남성이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신톨 오일'이라고 불리는 이 기름은 근육통, 구내염 치료 등에 사용하는 액체 화합물인데요. 원래는 필요한 부위에 바르거나 가글하는 형태로 사용하지만, 일부 보디빌더 사이에서는 짧은 기간에 근육의 부피를 키우기 위해서 주사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단시간에 팔 근육을 만들기 위해 2017년부터 자신의 이두와 삼두근에 신톨 오일을 여러 차례 주입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총 6L의 기름이 팔에 주입됐고 그의 팔 굵기는 24인치에 달했는데요. 하지만 그는 2018년부터 고열을 앓고 팔을 움직이는데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합니다. 증상이 악화되자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요. 수술을 맡은 의사는 "트레이너들이 종종 자신의 몸에 신톨을 주입하는데 이는 조직 섬유증과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수술을 마친 남성도 "헐크처럼 큰 근육을 갖고 싶었을 뿐"이라며 "과거 바보 같았던 내 행동을 후회한다"고 했는데요. "현재는 회복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ruki_bazuki_official')

3. "내 상어 내놔"…악어와 승부 벌인 낚시꾼

호주의 한 낚시꾼이 상어를 사이에 두고 벌인 '악어와의 사투'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입니다. 이 영상에는 낚싯줄에 걸린 상어를 두고 2.5m에 달하는 악어와 낚시꾼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낚시꾼이 상어를 잡고 환호하며 줄을 잡아당겼는데, 갑자기 물속에서 악어가 나타납니다. 놀란 낚시꾼이 잠시 후 악어에게 상어를 내어주면서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습니다. 낚시꾼이 낚싯줄을 끊었고 악어는 상어를 입에 물고 바다 깊숙이 사라졌습니다. 이 영상을 촬영한 동료는 "몇 시간 동안 고생한 끝에 상어를 잡아 기뻤지만 순간 악어가 나타났다"고 했는데요. "배고픈 악어가 그냥 지나갈 리 없지 않은가"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Dogtooth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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