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BA 올스타전 하면 이번엔 어떤 덩크슛이 나올까 가장 기대하게 되죠. 덩크슛 대회에선 모두를 놀라게 하는 상상력 넘치는 도전들이 이어지곤 했는데, 올해는 누가 최고의 덩크슛을 꽂아 넣었을까요.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 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미국 조지아 >
평소라면 충분히 멋진 덩크지만, 이 정도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NBA 최고의 덩크슛을 가리는 올스타전 이벤트.
선수들은 평소 긴박한 승부 속에 꺼내지 못했던 공들인 덩크를 풀어냈습니다.
공중에 둔 공을 림에 넣고 오는 덩크부터,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 림에 꽂아 넣는 화려한 덩크.
아버지와 동료 선수를 타고 올라 한 손으로 공을 꽂아 넣어야 이 정도 찬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현지 중계 : 이건 10점짜리네요.]
결국 갖가지 묘기 속, 우승을 차지한 건 이 장면이었습니다.
[현지 중계 : 거의 림에 키스할 뻔했어요! 정말 미쳤군요.]
덩크를 하기엔 키가 작은 190cm 앤퍼니 사이먼스가 림과 눈높이를 맞춰 입을 맞춘 모습에 높은 점수가 뒤따랐습니다.
재치가 넘쳤던 덩크슛 콘테스트.
그러나 농구 팬들은 한 선수의 불참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역사에 남을 덩크쇼의 주인공, 애런 고든입니다.
2016년 마스코트를 뛰어넘어 몸을 접으면서 꽂아 넣은 덩크와 지난해 2m 26cm 키의 타코 폴을 타고 올라 성공시킨 덩크.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 몸짓에도 불구하고 석연찮은 점수 때문에 우승을 못 하자, 고든은 덩크슛 콘테스트 불참을 선언했고, 올해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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