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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규 확진자 변이 50%…봉쇄 연장 추진"|아침& 지금

입력 2021-03-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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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공급 물량을 더 늘리기 위해서 미국에서 나온 조치가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관련 법이 발동됐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경쟁 제약사인 머크에서도 생산하도록 한 조치입니다.

이를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할 예정인데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 생산이 지연되자 백악관 중재로 머크 시설에서도 생산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전례 없는 역사적인 조치"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머크가 백신 생산을 위해 시설을 개조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현재 주당 28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말까지 미국에 2천만 명분, 6월 말까지 1억 명분의 백신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독일에서는 봉쇄조치를 더 늘리는 걸 추진한다고 하는데,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죠?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곧 있으면 현재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고 변이 바이러스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독일의 신규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비율은 50%에 달합니다.

지난달 5일 5.8%에 불과했지만, 불과 2주 만인 17일 3배가 됐고 이후 2주 만에 다시 2배 이상 상승한 겁니다.

이 때문에 당초 오는 7일까지였던 봉쇄조치가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될 전망입니다.

다만 봉쇄 기간은 늘어나지만, 세부적인 봉쇄 방안을 완화하는 내용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기존 가구 외 1명만 가능했던 사적 모임은 2개 가구 5명 이하까지 가능하게 하고 서점, 꽃집, 원예시장은 문을 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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