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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0명 중 6명 "나는 성소수자"…응답자 62% 동성결혼 찬성

입력 2021-02-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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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미국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성소수자 권리 지지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2019년 10월 미국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성소수자 권리 지지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미국인 100명 가운데 6명이 자신을 성소수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여론조사 기관 갤럽은 18세 이상 미국인 1만 5,34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정체성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5.6%는 자신을 성소수자(양성애자, 남성 동성애자, 여성 동성애자, 성전환자)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 조사때보다 1.1%포인트 늘었습니다.

응답자 86.7%는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답했으며, 7.6%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갤럽(Gallup) 캡처〉〈사진=갤럽(Gallup) 캡처〉
성소수자 비율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54.6%)이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답했습니다.

24.5%는 남성 동성애자라고 했으며 11.7%는 여성 동성애자라고 응답했습니다.

11.3%는 성전환자라고 했습니다.

이 비율을 미국 성인 인구로 바꿔보면 미국 성인 3.1%는 양성애자, 1.4%는 남성 동성애자, 0.7%는 여성 동성애자, 0.6%는 성전환자입니다.

〈사진=갤럽(Gallup) 캡처〉〈사진=갤럽(Gallup) 캡처〉
특히 자신을 성소수자로 느끼는 비율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18세~23세 연령층(Z세대)에선 15.9%가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생각했으며, 24세~39세 연령층(밀레니얼 세대)은 9.1%가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인식했습니다.

40세~55세(X세대) 연령층은 3.8%, 56세~74세(베이비붐 세대) 연령층은 2.0%, 75세 이상 연령층은 1.3%가 자신을 성소수자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 응답자 62%는 동성 결혼에 찬성했습니다.

이는 2007년 조사때보다 26%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갤럽은 "자신을 성소수자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미국에서 동성결혼도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0%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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