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오부터 카페나 식당 입구에서 손으로 적는 출입명부에 휴대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적을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들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안심하고 수기명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개인안심번호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QR체크인 장비 없이 수기명부만 둔 곳에서는 휴대전화번호가 노출될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개인안심번호는 '12가34나'처럼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고유번호입니다.
네이버·카카오·패스(PASS)에서 개인정보 수집 동의 후에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정오부터 QR체크인 화면을 켜면 안심번호가 표시됩니다. 처음 발급받은 이 번호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외워서 써도 됩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번 조치로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에 대한 국민 걱정이 조금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정오부터 수기출입명부에 개인안심번호를 적을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