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철우 소셜 미디어에 "피꺼솟" 분노...스타 선수도 12년 전 폭행 못 잊는다

입력 2021-02-18 19:08 수정 2021-02-19 17:25

"저는 경험자" 이상렬 KB 손해보험 감독 겨냥한 글?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저는 경험자" 이상렬 KB 손해보험 감독 겨냥한 글?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에서 뛰는 박철우(36)가 오늘 소셜미디어에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란 글을 올렸습니다. 박철우는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최초로 6000득점을 돌파한 스타 선수죠. 그는 글을 쓴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어제 '배구계 학교 폭력' 관련 인터뷰를 했던 이상렬 KB 손해보험 감독 때문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박철우가 오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출처=박철우 인스타그램〉박철우가 오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출처=박철우 인스타그램〉

"어떤 일이든 대가가 있을 것." 어제 우리카드와 경기에 앞서 이 감독이 한 말입니다. 또 "저는 경험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누가 당장 나를 비난하지 않더라도 사과하고, 조심해야 한다. 인생은 남이 모르면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다. 철저히 조심해야 한다"라고도 했죠. 또 "인과응보가 있더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박철우가 분노 섞인 소셜 미디어 글을 올린 겁니다. 12년 전, 자신을 때렸던 사람이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이 감독이었기 때문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난 2009년 9월, 이 감독은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였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박철우를 폭행했습니다. 박철우는 선수촌에서 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죠. 복부와 얼굴의 상처도 공개했습니다.

이 감독은 당시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는데, 2년 만에 한국배구연맹(KOVO) 소속 경기운영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협회 징계가 완전히 풀렸고 경기대학교 배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해설위원을 거쳐 지난해 KB손해보험 감독으로 임명됐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