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17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검사는 성 접대와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김 전 차관이 2019년 3월 22일 늦은 밤, 출국을 시도하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거 사건번호로 작성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내고 사후 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내사번호를 기재하는 등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검사가 불법적으로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을 알면서도 요청을 승인한 의혹을 받는 차규근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장도 전날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