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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속도 빠른 한국, 노인빈곤율도 OECD 평균 3배"

입력 2021-02-17 15:56 수정 2021-02-17 16:52

한국경제연구원 "2048년 가장 나이 든 나라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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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2048년 가장 나이 든 나라가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2048년쯤 가장 나이 든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29위 수준인 한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15.7%입니다.

20년 뒤인 2041년엔 33.4%, 2048년엔 37.4%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게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입니다.

'SO WHAT?', '다 아는 거 아니냐', '예견된 것이다'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닙니다.

노인빈곤율이 최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노후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벌써 앞날이 우울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2018년 43.4%로, OECD 평균(14.8%)의 3배에 이른다"고 한국경제연구원은 밝혔습니다.

미국(23.1%)과 일본(19.6%), 영국(14.9%), 독일(10.2%), 프랑스(4.1%) 등 주요 5개 나라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노인 취업 확대나 연금기능 강화 등의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지 않으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43.4%입니다.

은퇴 전 평균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겁니다.

앞서 언급한 주요 5개 나라는 평균 69.6%에 이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령자들의 취업을 어렵게 만드는 각종 규제와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노인빈곤율이 높아지는 경향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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