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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식 아닌데…클럽하우스 인기에 엉뚱한 주식 1,000% '껑충'

입력 2021-02-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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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 〈사진=AP 연합뉴스〉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 〈사진=AP 연합뉴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 영향으로 엉뚱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회사인 '클럽하우스 미디어 그룹(ClubHouse Media Group)'의 주식이 최근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2억 2,250만 달러(약 2,500억 원)였지만, 한 달 새 약 1,000% 증가했습니다.

오늘(17일) 기준 클럽하우스 미디어 그룹의 시총은 약 25억 달러(2조 7,645억 원)입니다.

한 달 전 2.16 달러(약 2,400원)에 거래되던 주식은 오늘(17일) 기준 27.4달러(약 3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16일)는 하루에만 주가가 81% 치솟았고, 거래량도 전날보다 8배 이상 늘었습니다.

클럽하우스 미디어 그룹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캡처〉클럽하우스 미디어 그룹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캡처〉

하지만 이곳은 클럽하우스 앱과 관련이 없는 기업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클럽하우스 미디어 그룹의 이름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생기고 있다"며 "비슷한 이름 덕분에 이 기업의 주가가 올해 들어 1,000% 이상 크게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클럽하우스 인기로 엉뚱한 기업이 반사 이익을 본 겁니다.

현재 클럽하우스는 비상장사로 직접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한편 클럽하우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앱을 통해 게임스탑 공매도 등을 발언하면서 화제 앱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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