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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설까지 나온 신현수 민정수석…청와대 무슨 일?

입력 2021-02-16 21:02 수정 2021-02-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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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청와대로 가봐야겠습니다.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설이 제기됐는데,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청와대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기자]

청와대는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설이 돈 지 20분이 채 안 돼서 강민석 대변인 명의로 짧은 공지를 했습니다.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양해 바란다라는 단 두 문장짜리 공지입니다.

인정을 한 건 아닙니다.

다만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는 입장을 내어온 현 청와대가 NCND, 그러니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연 민정수석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부인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네요? 그런데 사의설에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건 최근 인사 과정에서 신 수석이 불화를 겪고 있다는 관측이 여권 주변에서 이어졌기 때문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주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때 이른바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됐던 간부들이 자리를 지키면서 신 수석의 역할이 없었던 게 아니냐, 이른바 패싱을 당한 게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이런 보도에 대해서 말도 안 된다, 신현수 수석이 검찰 출신이라고 해서 박범계 장관과 이간질을 시키려는 것이다, 이런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여권에서 신 수석이 최근 업무와 관련해서 불만을 표출한 건 맞다, 이렇게 말하는 관계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앵커]

임명된 지는 아직 두 달도 안 됐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에 임명이 됐습니다.

한 달 반 정도 됐는데요.

그동안 청와대가 민감해하는 월성원전 조기 폐쇄 관련 수사에 대해서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로 검찰 출신인 신 수석의 설 곳이 좁아졌다, 이런 분석은 있어 왔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청와대에서 박민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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