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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중 불난 전기버스…배터리는 '코나'와 동일?

입력 2021-02-16 18:50 수정 2021-02-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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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3시 54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평발고개 인근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오후 3시 54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평발고개 인근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행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버스는 현대차 2019년형 전기버스 '일렉시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잇단 화재로 문제가 된 현대차 전기차 '코나 일레트릭'과 같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오늘(16일) 현대차는 어제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화재 차량이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가 맞다며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내버스로 운행 중인 이 버스는 정비공장에서 정비를 마친 뒤 차고지로 이동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로 버스가 전소됐지만 다행히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전기버스가 코나 전기차와 같은 회사의 배터리를 장착했다는 점입니다.

코나 전기차는 앞서 15차례 화재가 발생해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전기버스 화재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JTBC에 "화재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 "관련 부분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대구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JTBC 캡쳐〉지난달 대구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JTBC 캡쳐〉
이번 화재는 국내 전기차로는 처음으로 주행 중에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대구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난 사례가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리콜 조치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토부는 코나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측은 코나 전기차의 배터리 전량을 교체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확인된 바 없다. 우리도 국토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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