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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대화'에 80만원...'클럽하우스' 초대장 가격은?

입력 2021-02-16 14:48 수정 2021-02-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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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클럽하우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클럽하우스 멤버십에 대한 수요가 매우 '핫(hot)'해서 이베이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클럽하우스 초대장 거래가 늘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가디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데 왜 초대장을 사야 하나고요? 클럽하우스는 페이스북, 트위터와 다르게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 계정당 오직 2명만 초대할 수 있기 때문에 클럽하우스 초대장은 '귀한 몸'이 됐습니다.

◇ 일론 머스크, 푸틴에게 '클럽하우스' 제안

지난 13일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클럽하우스에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당시 그는 트위터에 러시아어로 "당신과 대화를 나눈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도 적었습니다.

그러자 이틀 뒤 러시아 크렘린 궁은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가입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요.

◇ 미국 중고거래사이트 들어가 보니


직접 찾아봤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클럽하우스 초대장이 얼마에 거래되고 있을까요? 16일 오전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서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검색해봤습니다.

가장 비싼 초대장은 800달러(약 87만원)였습니다. 지난달 31일 글을 올린 판매자는 "일론 머스크와 대화하라!"는 홍보문구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팔리진 않았습니다. 실제 10~30달러(약 1~3만원)에 초대장을 판다는 글이 가장 많았습니다. 클럽하우스 이용자들이 늘면서 초대장의 가격도 점점 저렴해지는 양상입니다.
 16일 오전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 올라온 클럽하우스 초대장 거래 글. 〈사진=이베이 캡쳐〉 16일 오전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 올라온 클럽하우스 초대장 거래 글. 〈사진=이베이 캡쳐〉

지난 8일부터 클럽하우스 접속이 차단된 중국에서도 한 때 초대장 거래가 활발했는데요. NPR은 "타오바오 등에서 초대장이 최대 400위안(약 7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매체 아랍뉴스는 현지시간 15일 "초대장이 15~200리얄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돈 약 5000~5만 8000원 수준입니다.

◇ 클럽하우스 초대장 거래는 불법?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사진=연합뉴스〉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사진=연합뉴스〉

그렇다면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사고파는 건 불법일까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초대장 거래가 서비스 약관 위반인지 클럽 하우스 측에 물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클럽하우스가 명확히 설명하기 전까지 초대장을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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