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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65세이상 접종 보류…"미 임상자료 보고 결정"

입력 2021-02-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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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큰 부담 없이 당초 예정된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고령층의 접종 효과에 대한 보다 명확한 미국의 임상 자료가 나오는 다음 달 말까지는 만 65세 이상의 접종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에게 당분간 접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효과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3월 말 나올 걸로 예상되는 미국의 임상자료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대상은 요양시설의 환자와 의료진, 종사자 등이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빨라야 4월에나 접종이 가능합니다.

26일 시작되는 접종은 이들을 뺀 만 64세 이하 환자 등에 대해서만 이뤄집니다.

모두 27만2천여 명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아마 요양병원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만4천 명은 다음 달 8일, 방역, 검역 요원 등 7만8천 명은 다음 달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제백신공급 기구에서 들어오는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5000여 명은 2월 말에서 3월 초,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한 모의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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