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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포근한 연휴 지나자마자 '한파'…중부 16일 눈

입력 2021-02-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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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15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여기 나비가 봄의 소식을 전하듯 날갯짓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동안 참 포근했죠.

서울의 낮 기온은 15.9도까지 올라가며 2월 중순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따뜻하고, 뿌옇던 연휴와 달리, 오늘은 전국적으로 쌀쌀하고 바람도 강했는데요.

내일부턴 한파도 찾아오고,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눈도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주로 경기 남부와 충청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

밤에 눈이 그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눈구름이 들어오면서, 전라도 서부와 제주 산지에는 모레까지도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고요.

이번주는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차가운 북서풍이 계속 불어오며 춥겠습니다.

여기에 상층도 매우 차가운데요.

하얀색이 영하 40도에 가까운 찬공기인데, 상층의 이 찬공기가 가장 깊게 내려오는 수요일이 가장 춥고 점차 물러가는 목요일 오후부턴 추위가 풀릴 걸로 보입니다.

서울은 수요일 아침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도 영하 5도로 매우 춥겠습니다.

기온변화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날씨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잠시후 9시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집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7도, 춘천은 영하 10도가 예상되는데요.

바람이 강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이고, 중부지역은 하늘색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로 느껴지겠습니다.

중부 지역은 낮에도 영하권으로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은 영하 2도, 춘천은 영하 1도가 예상됩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내일 눈도 옵니다.

하늘색이 눈, 분홍색이 눈비가 섞인 것을 의미하는데, 중부지방에는 눈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며 짧은 시간동안 많은 눈이 내릴 걸로 보입니다.

낮 동안 서울은 1에서 3cm가 예상되고, 경기 남부와 충청은 최고 7cm 정도의 많은 눈이 예상되니,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눈이 그치고 난 후에도 영하권인 만큼, 빙판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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