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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새끼 백호랑이 2마리, 코로나로 사망?|브리핑 ON

입력 2021-02-15 15:34 수정 2021-02-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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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 선생 별세

통일운동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오늘(15일)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후 투병생활을 해왔던 백 소장은 심장질환 등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아오다가 오늘 오전 영면에 들었습니다.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난 백기완 선생은, 1964년, 한일협정 반대 운동에 참여했고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유신 반대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이끌다가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2013년에 있었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백 선생은 소설 '장산곶매 이야기' 등, 수필과 시집을 펴낸 문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의 토대가 된 장편 시, '묏비나리'의 원작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 미얀마 쿠데타 '장갑차 배치' 긴장 고조

9일째 군부 쿠데타를 향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장갑차까지 동원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 오후, 양곤 시내에 장갑차들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은 항의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중심지입니다. 군부가 병력을 이동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시내를 지나가는 장갑차를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냄비를 두드리며 불복종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군부가 시위대 해산에 물대포를 발사하거나 총기를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시민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3. 파키스탄 새끼 백호랑이…코로나로 사망?

파키스탄에선 희귀종인 새끼 흰 호랑이 두 마리가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처음엔 두 호랑이가 파키스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고양이 백혈구 감소증에 감염돼서 희생된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부검 결과 호랑이의 폐가 감염으로 심각하게 손상된 것을 발견했는데요. 이에 동물원 측은 병리학자와 논의 끝에 두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숨진 호랑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호랑이가 숨진 후, 동물원 관리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 중 한 명이 호랑이들을 돌보고 먹이를 주는 과정에서 호랑이들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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