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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17일 하버드 측과 화상회견

입력 2021-02-14 20:16 수정 2021-02-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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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는 17일 오전 9시 미국 하버드대 법대 측과 화상 회견을 통해 위안부 관련 증언에 나섭니다. 하버드대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 주최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매춘부"라고 주장한 하버드대 법대의 존 마크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규탄하고 반박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이날 화상 회견에는 이 할머니를 비롯해 미국에서 '위안부 지킴이'로 불리는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 미국 시민단체 '위안부정의연대(CWJC)' 공동의장인 릴리안 싱과 줄리 탕,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인 롤라 에스테리타 디 등 모두 6명이 연사로 나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주제는 '미국 내 풀뿌리 운동을 통해 위안부 역사 부정을 뒤집기 (Debunking Denialism on the "Comfort Women" Issue Through the Grassroots Movement in the U.S.)'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오는 17일 오전 9시 미국 하버드대 법대 측과의 화상 회견에서 위안부 관련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하버드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 제공〉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오는 17일 오전 9시 미국 하버드대 법대 측과의 화상 회견에서 위안부 관련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하버드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 제공〉

앞서 램지어 교수는 "계약에 기반한 자발적 매춘"이라는 위안부 망언에 대해 "나는 내 논문의 내용을 지지한다"며 논란 후 첫 입장을 JTBC에 밝혔습니다. 논문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2021년 2월 13일 JTBC 뉴스룸 '국제적 물의' 램지어 교수…그래도 "내 논문 고수할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37&aid=0000258988

하버드대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 측은 이번 행사에 앞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과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바로 잡는데 힘쓰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제2차 세계대전 때 강제로 동원된 위안부 여성과 소녀의 깊은 고통을 기억하고,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모두가 협력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JTBC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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