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 대통령 "설 이후 자영업자 영업시간 조정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밤 9시까지로 제한을 둔 자영업자들의 영업 시간을 설 연휴 이후, 신축성 있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헬스장을 운영하는 양치승 씨와 설을 맞아 나눈 '영상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11일) '국민과의 통화'에는 양씨 말고도 뉴질랜드 출신 안광훈 신부와 배우 류준열 씨, 여자 축구선수 지소연 씨 등 여덟 명이 참여했습니다.
2. 백건우 귀국 "가정사로 죄송…윤정희 평온한 생활"
[백건우/피아니스트 : 가정사로 떠들썩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해요. 영화배우 윤정희 씨는 하루하루 아주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희들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오늘 오후 프랑스에서 귀국해서 영화배우 윤정희 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윤 씨의 동생들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윤정희 씨가 프랑스에서 방치돼 홀로 투병하고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백 씨는 자가 격리 이후 26일부터 대전과 대구, 서울 등지에서 연주회를 엽니다.
3. 코코넛·쥐 먹으며 33일 버텨…무인도서 3명 구조
헬기에서 내려보낸 들 것에 사람이 실려 올라옵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해안경비대가 카리브해의 한 무인도에 표류한, 쿠바인 세 명을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순찰하던 해안경비대가 무인도에서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을 발견했는데, 이들은 5주 전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이 섬으로 헤엄쳐 왔고, 무려 33일 동안 코코넛과 고둥, 야생 쥐를 먹으며 버텼다고 합니다. 구조된 세 명 모두 다친 데는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4. 중국 탐사선 '화성 궤도' 진입…세계 6번째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 '톈원 1호'가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발사된 지 약 6개월 만인 어제 오후 8시쯤, 화성에 도착한 겁니다. 앞으로 카메라와 입자 분석기 등을 통해, 화성을 탐사하게 됩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탐사선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5. 어젯밤 고양 아파트 화재…주민 20여 명 치료받아
아파트 창문 틈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서 연기를 마신 주민 2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