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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입김에 역대 최고가 찍은 비트코인…하루 새 '천만 원' 뻥튀기

입력 2021-02-09 09:56 수정 2021-02-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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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린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린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코인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만 7,407달러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300만 원입니다.

어제만 해도 비트코인은 1개당 3만 8,869달러(약 4,35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하루 새 1천만 원 가까이 가격이 뛴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금 가격(당시 비트코인 1개당 약 4만 3천 달러)으로 보면 비트코인 약 0.88개로 보급형인 테슬라 모델 3을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인데스크 홈페이지 캡처코인데스크 홈페이지 캡처

가격이 오른 배경에는 테슬라가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테슬라는 어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는 리포트를 제출했습니다.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현금 및 유동 자산 194억 달러 가운데 8%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여기에 자사 제품을 구매할 때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테슬라 측은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회사 자본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왔습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바꾸기도 했으며, 암호화폐 종류 가운데 하나인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취지로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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