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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인도 댐 덮친 빙하…2000년 이후 2배 빨리 녹아

입력 2021-02-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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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8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 하루 이 영상 많이 보셨을 겁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떨어져서 전 세계가 깜짝 놀랐죠.

인도 북부에 있는 난다데비 국립공원에서 발생했는데요.

빙하가 강 상류 계곡에 떨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댐을 강타했고요.

빙하와 토사, 강물이 섞여 '쓰나미' 같은 거대한 급류를 만들어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빙하가 떨어진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고 있습니다.

실제 히말라야 빙하의 두께를 분석한 연구가 있는데요.

지난 1975년부터 2000년엔 연평균 22㎝가 낮아졌지만, 이후 2016년까지는 43cm씩 줄었습니다.

즉, 빙하가 녹는 속도가 약 2배 빨라진 겁니다.

연구팀은 속도가 빨라진 이유로 '지구 온난화'를 들었는데요.

실제 이곳의 평균 온도가 1도나 높아졌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어떠한 조치도 없다면 이번 세기 안에 히말라야 빙하의 3분의 2가 사라진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히말라야 빙하는 남극과 북극 빙하와는 다르게, 주변 아시아 인구 약 십억 명에게 꼭 필요한 수자원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인류의 생존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겁니다.

내일 날씨입니다.

오늘은 추웠지만 공기는 맑은, 상쾌한 월요일이었는데요.

찬 바람을 불어넣던 고기압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도 차가운 북풍을 불어넣겠지만, 낮부턴 따뜻한 서풍을 불어 넣겠습니다.

따라서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11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따뜻한 바람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중부지역은 5도 내외, 남부지역은 1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서풍이지만, 바람이 원활하게 불면서 대기 질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또, 전국이 대체로 건조한 가운데, 지형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전남, 경상 일부 지역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화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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