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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윤석열과 1시간 30분 첫 만남..."공수처-검찰 협력 논의"

입력 2021-02-08 19:08 수정 2021-02-08 19:16

김진욱 공수처장 '검찰과의 소통' 언급..."협력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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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검찰과의 소통' 언급..."협력 잘 하겠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대검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대검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났습니다.

오후 4시쯤 대검찰청에 도착한 김 처장은 "(공수처와 검찰은)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대검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자리를 끝내고 나온 김 처장은 취재진에게 "(윤 총장과) 우리나라 반부패 수사 역량이 효율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앞으로 실무적 채널을 가동해 협조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할 건지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인선 작업이 이르면 3월 말에야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수사팀이 꾸려지기 전까지 특정 사건의 이첩을 논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대검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공수처 조직 구성 등 수사 준비가 완료되는 상황에 따라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만남은 김 처장과 윤 총장을 비롯해 대검 관계자 등이 배석한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공수처에서는 박명균 정책기획관, 대검에서는 조남관 차장검사,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전무곤 정책기획과장이 참석했습니다.

김 처장은 설 연휴 전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도 첫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김 처장은 본격적으로 '공수처 1호 사건' 선정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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