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떨어진 39.3%로 조사됐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함 22.3%, 잘하는 편 16.9%입니다.
30%대로 떨어진 건 3주 전인 지난달 2주 차 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5%포인트 올랐습니다.
매우 잘못함 41.3%, 잘못하는 편 15.1%로 응답자 56.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17.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모름과 무응답은 4.4%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앞섰습니다.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31.8%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는 4월 보궐 선거가 있는 서울과 부산·경북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6.3%포인트, 4.0%포인트 올랐습니다.
또 70대 이상과 20대에서도 각각 7.9%포인트, 5.0%포인트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0.9%로 조사됐습니다.
호남권에서 11.4%포인트, 대구·경북에서 4.9%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서울, 부산·경북에선 각각 7.8%포인트, 9.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60대에와 50대에선 각각 2.2%포인트, 0.1%포인트 올랐으며,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떨어졌습니다.
국민의당은 6.5%(2.1%포인트↓), 열린민주당은 6.2%(1.3%포인트↓), 정의당은 4.8%(0.6%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