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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중앙지검장 유임…박범계, 취임 후 첫 검찰 인사

입력 2021-02-07 19:27 수정 2021-02-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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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뒤 첫 검찰 인사가 오늘(7일) 있었습니다. 인사 기조는 추미애 전 장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교체를 원했다고 알려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고,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연루돼 수사 배제됐던 한동훈 검사장은 법무연수원에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오늘 인사를 발표하면서 "대부분의 검사장을 유임시켜 업무의 연속성을 도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자리를 그대로 지켰습니다.

이 지검장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수사 등 주요 사안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충돌해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소속 검사들이 사실상 사퇴를 건의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최근 박범계 장관과의 인사회동에서 이 지검장 교체를 요청한 걸로 알려졌었습니다.

추 장관 측근으로 분류됐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주요 보직인 서울남부지검장을 맡게 됐습니다.

반면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한동훈 검사장은 충북 진천에 있는 법무연수원에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의견을 듣고 취지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는 입장만 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서는 윤 총장의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로 전보되는 고위 간부는 4명으로 비교적 소폭으로 이뤄졌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오는 7월 윤 총장 퇴임 이후 대규모 인사가 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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