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제 침몰 대양호 조타실서 선장 시신 발견지난달 23일, 경남 거제시 갈곶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고등어 운반선, 대양호의 조타실에서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선장은 조타실에서 배가 위험하단 신호를 해경에 보낸 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대양호가 침몰한 뒤 선원 일곱 명은 구조됐지만 선원 두 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2. 영화 '친구' 배우 김보경, 암투병 끝 별세[영화 '친구' (2001년)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지난 2일, 마흔네 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보경 씨가 남긴 장면입니다. 20년 전 영화 '친구'로 영화에 데뷔해서 여고생 밴드의 보컬을 연기했습니다. 김씨는 드라마 '하얀거탑'에도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였는데, 암 투병으로 2012년부터 작품 활동을 중단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3. 끓는 물에 녹아버린 오징어 영상…중국서 논란시장에서 사 온 오징어를 끓는 물에 넣자 순식간에 녹아 사라집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한 여성이 지난달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입니다. 조작됐단 의혹이 일자 초시계를 켜고, 다시 촬영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안전시장감독관리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4. 태국 어부, 희귀 '멜로 진주' 횡재…4억원 육박주황색 유리구슬 같기도 하고 영롱한 이건, 희귀한 황금색 진주인 '멜로 진주'입니다. 태국 나콘시탐마랏주의 한 어부가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해변가에 나갔다가 부표에 붙어있던 조개껍데기 안에서 발견한 겁니다. 처음엔 그저 구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 가치가 태국 돈으로 천 만 바트, 우리 돈으로 약 3억 7천만 원 상당의 진귀한 보석이었습니다. 이 어부는 "진주를 줍기 전날 꿈에 나타난 노인이, 해변가로 가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5. 과거 유럽서 가장 큰 화력발전소 '폭파 철거'현지시간으로 4일, 영국 스코틀랜드입니다. 굉음을 내며 거대한 건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1970년대, 유럽에서 가장 큰 '석탄 발전기'로 꼽히던, '롱가넷 화력 발전소'가 폭파 철거됐습니다. 이 발전소는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4분의 1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 해왔는데, 화력 발전이 쇠퇴하면서 지난 2016년 가동을 멈췄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굴뚝 부분은 올해 말에 철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