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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 하나도 점점 부담"… 햇반 가격 오르고 빵값도 줄줄이 인상

입력 2021-02-05 16:56

쌀값 오르자 햇반 1600원->170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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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오르자 햇반 1600원->1700원으로 인상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릅니다. 쌀값이 오르니 즉석밥 가격이 뛰고, 밀과 계란값이 인상되니 빵값도 오릅니다.

이달 말부터 CJ제일제당의 '햇반(210g)' 가격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 오릅니다. 햇반 가격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이달 말부터 가격 오르는 CJ제일제당 즉석밥 [사진 CJ제일제당]이달 말부터 가격 오르는 CJ제일제당 즉석밥 [사진 CJ제일제당]

오뚜기는 설 연휴가 지나면 '오뚜기밥' 3종 가격을 약 7%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약 8% 정도 올린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합니다. 동원F&B는 이미 지난달 '쎈쿡' 7종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올렸습니다.

쌀값이 올라섭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늘 기준으로 20kg 쌀은 6만214원입니다. 1년 전 5만1720원보다 16%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월평균 쌀값은 6만원을 넘으면서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쌀밥을 먹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생산량은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집밥' 수요는 늘었지만 지난해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쌀 생산량은 줄었습니다.

밥 대신, 혹은 간식으로 자주 먹는 빵값도 오릅니다. 파리바게뜨도 설 연휴가 지나면 가격을 올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뚜레쥬르는 최근 단팥빵, 소보로빵 등의 가격을 100원씩 올렸습니다.
국제 밀, 계란 가격 인상으로 줄줄이 오르는 프랜차이즈 빵 값 [사진 연합뉴스]국제 밀, 계란 가격 인상으로 줄줄이 오르는 프랜차이즈 빵 값 [사진 연합뉴스]

업체들은 밀가루나 계란 같은 원재료 값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식량 공급망이 훼손되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밀 같은 국제 곡물 가격이 오름세입니다. 국내에서는 계란 수입을 늘려도 계란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계란 한 판(30개) 가격은 7500원 가까이합니다.

같은 원재료를 쓰는 과자와 라면, 막걸리 등도 줄줄이 오를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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