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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작심 비판한 김태년…"이제 내려놓을 때 된 듯"

입력 2021-02-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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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작심 비판한 김태년…"이제 내려놓을 때 된 듯"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태극기 부대로 변해가는 것이 아닌지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4일)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키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엄청난 변화를 예고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철 지난 북풍 색깔론을 꺼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엄청난 변화 대신 과거의 구태만 보이고 있다"며 "구태 정치 선두에 김종인 위원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의혹을 제기한 김 위원장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한 겁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들이 납득할만 하게 충분히 사실을 설명했음에도 아무 근거 없이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북풍 색깔론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아스팔트 태극기 부대의 주장을 듣는 것 같아 안쓰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새해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새해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위원장을 향해 사실상 정계 은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북풍 색깔론이 김 위원장이 약속했던 변화와 혁신이고,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고 펼쳐나가겠다던 미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겠다는 김 위원장은 스스로 결별해야 할 과거가 되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라져야 할 북풍 색깔론을 되살려낸 김 위원장은 혁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대한민국 정치에 김 위원장을 위한 역할과 자리는 없을 듯하다"며 "진정한 보수 혁신을 위해 정치적 소임을 내려놓으실 때가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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