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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밤 9시 넘어 많은 눈…도로 곳곳 얼어붙을 듯

입력 2021-02-03 20:59 수정 2021-02-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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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절기상으로 봄이 온다는 입춘입니다. 그런데 눈이 오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계속 올 거라고 하는데요. 밖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지금 눈이 얼마나 오고 있습니까?

[기자]

눈발이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눈은 오후 5시 반쯤부터 내리기 시작했다가 멈췄다 내렸다를 반복했었는데, 잠시 소강상태였다가 오후 8시가 지나면서 다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겁니다.

저는 지금 한강대교 북단에 나와 있는데요.

이 도로 위에는 퇴근시간에는 차들이 많이 왔다 갔다 퇴근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지만, 지금은 퇴근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정체가 풀린 상황입니다.

이쪽으로 와보시면 강변북로가 보이는데요.

이곳에도 퇴근시간대는 차가 많이 막혔지만, 눈이 퇴근시간을 피해서 내리면서 지금은 정체가 풀린 상황입니다.

[앵커]

지난달 초에 퇴근시간에 눈이 많이 와서 이제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는데, 오늘 제설작업은 어땠습니까?

[기자]

그래서인지 오늘 낮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을 했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염화칼슘을 뿌리는 제설차들과 하얗게 제설제가 뿌려져 있는 길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후 4시부터 제설차 약 1000대가 투입돼서 작업을 했다라고 합니다.

작업하는 담당자를 직접 만나봤는데요.

내리는 눈의 양에 따라서 정해진 노선을 따라서 왕복하면서 작업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대중교통 배차를 늘리는 시간도 원래 퇴근시간 8시까지였다가 30분 더 연장해서 진행을 했습니다.

[앵커]

이제 내일 출근길도 걱정입니다. 눈이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올 거라고 합니까?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은 밤 9시가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최고 10cm까지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경기 동부와 강원지역은 최고 15cm까지 쌓일 수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도 밤 9시 이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립니다.

눈은 내일 새벽에는 모두 그치는데요.

문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라는 겁니다.

제설작업이 잘 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길 곳곳이 얼어붙을 수가 있는데요.

서울시는 내일 출근길에도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9시에서 30분 더 연장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내일 출근길에 특히 유의를 하셔야겠습니다. 한강대교에서 윤재영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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