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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휩쓴 그 싸이월드...다음 달 부활한다

입력 2021-02-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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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개 기업으로 꾸려진 컨소시엄 법인 '싸이월드Z'가 싸이월드 운영권을 인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싸이월드 사무실 싸이월드 사무실

2000년대 초반, 싸이월드 미니홈피 하나 없는 사람 드물었죠.
배경음악으로, 짧은 글귀로 보여주던 취향과 감성.
간혹 감성이 넘쳐 인기 연예인들마저도 '흑역사'를 만들어내던 그 공간.

싸이월드는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 3200만 회원수를 돌파했습니다.

'도토리''일촌' 등 싸이월드 용어가 널리 쓰일 정도였지만,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 이용자를 빼앗겼습니다.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던 소셜미디어 변화를 따라잡지 못했단 평가도 받습니다.

하지만 '싸이의 추억'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019년 결국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자 수많은 가입자들이 사진과 방명록 등이 삭제될까 전전긍긍 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다음달부터 서비스는 정상화된다고 합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받은 돈은 10억원인데,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27명 직원의 밀린 임금 만큼이라고 합니다.

전 대표는 체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받은 상태입니다.

싸이월드Z의 오종원 대표는 "모바일 최적화 등 추가적으로 투자되는 돈은 50억원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다음달엔 PC 버전을 정상적으로 쓸 수 있고, 앞으로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레트로' '뉴트로'가 유행인 요즘, 2000년대 그 감성의 싸이월드도 다시 힘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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