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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하루 만에…아웅산 수지 정부 각료 '무더기 교체'

입력 2021-02-02 20:39 수정 2021-02-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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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얀마는 군부가 완전하게 장악한 상태입니다. 쿠데타가 일어난 지 하루도 안 돼서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의 각료들이 무더기로 교체됐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은 시위로 유혈사태가 생기면 군부가 빌미로 삼을 수 있어 오히려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쿠데타 이튿날, 미얀마 경제 중심지 양곤입니다.

시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장을 보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돼 있지만 시위인파나 소요사태는 없습니다.

군부가 순식간에 나라를 장악한 모습입니다.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끌던 문민 정부 각료들도 일제히 교체됐습니다.

장차관 24명이 물러났고 국방부 등 11개 부처 장관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모든 권력은 쿠데타를 이끈 군 최고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에게 넘어갔습니다.

[미얀마 MRTV (현지시간 1일) : 지난해 11월 총선 유권자 명단을 조사하기 위해 헌법에 따라 입법, 사법, 행정 권한을 군 최고사령관에게 넘긴다.]

군부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나라는 사실상 봉쇄됐습니다.

[한미진/미얀마 양곤 현지 교민 : (현지시간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화 안테나가 안 되기 시작했고요. 은행이랑 공항이 폐쇄가 되고. 8시 이후에 통금이 정해졌어요.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수지 고문이 이끌던 집권당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쿠데타 후 첫 입장을 냈습니다.

"구금된 사람들을 신속하게 석방하라"는 요구입니다.

구금된 수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은 군부로부터 휴대폰도 뺏겼습니다.

아직 휴대폰을 뺏기지 않은 의원들이 구금 상황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유혈사태를 바라지 않는 시민들은 침착하게 대응 중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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