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일) 여론조사 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차기 서울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 1위는 박영선 전 장관(24.6%)이 차지했습니다.
2위는 22.4%를 얻은 안철수 대표가 자리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박빙입니다.
뒤를 이어서는 16.0%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2%,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0.7%, 금태섭 전 의원은 2.6%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인물'은 3.7%, '적합한 인물이 없다·잘 모르겠다'는 8.9%입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출처: 국회사진기자단] 모든 후보를 놓고 봤을 때 민주당 지지층은 박영선 전 장관을 가장 지지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51.9%로 2위 우상호 의원(21.7%)보다 30.2%포인트 앞섰습니다.
뒤로는 안철수 대표 6.7%, 오세훈 전 시장 4.0%, 나경원 전 의원 3.2%, 금태섭 전 의원 1.6%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선두에 섰습니다.
나 전 의원은 38.3%로 2위인 안철수 대표(30.3%)와 8.0%포인트 차이를 벌렸습니다.
다음으로는 오세훈 전 시장 20.5%, 금태섭 의원 2.7%, 박영선 전 장관 2.5%, 우상호 의원 0.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에 사는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