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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복지시설 감염 잇따라…IM선교회 385명-한양대병원 52명

입력 2021-02-02 15:08 수정 2021-02-02 15:08

강동구 한방병원 총 20명, 서울 중구 복지시설 누적 63명 확진
광주 안디옥교회 119명-성인게임방 2곳 50명…감염경로 '불명'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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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한방병원 총 20명, 서울 중구 복지시설 누적 63명 확진
광주 안디옥교회 119명-성인게임방 2곳 50명…감염경로 '불명' 22.2%

병원-복지시설 감염 잇따라…IM선교회 385명-한양대병원 52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2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병원과 직장을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가 16명, 가족·보호자가 2명, 종사자와 기타 접촉자가 각 1명이다.

경기 안산시의 병원 3번 사례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3명이 추가됐다. 누적 14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환자가 7명, 가족이 3명, 종사자가 4명이다.

또 경기 시흥시 소재의 한 제조업장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다. 이 중 환자가 17명, 가족·보호자가 16명, 간병인이 13명, 의료진 등 종사자가 6명이다.

서울 중구 복지시설 관련 사례에선 9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1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38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1번 사례와 관련해 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됐고, 같은 지역 성인게임랜드 2번 사례에서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특히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1번 사례에서는 확진된 종사자의 가족을 통해 영어학원으로까지 감염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 두 사례와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성인 오락장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집단감염이 발견됐다"며 "현재까지 두 성인 게임장 사이의 역학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다만 "게임장 내부 환경 자체가 밀폐된 곳인 데다 환기가 불량하다는 점 등이 현재까지 (감염 확산 요인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와 관련해선 연일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19명으로 불어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새로 추가된 확진자 12명 중에는 교인 2명 외에도 교회 청소업체 관련 종사자와 종사자의 가족이 포함됐다.

또 광주 북구 교회 2번 사례 및 IM선교회 에이스TCS국제학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0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광주 지역을 포함해 IM선교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다수의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84명)보다 1명 늘었다.

이 밖에 대구 북구의 스크린골프장에서는 지금까지 총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해운대구 일가족 관련 3번 사례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일가족 8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2%대를 나타냈다.

이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천736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272명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전날(22.1%)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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