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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안디옥교회발 감염 확산…관련 확진자 100명 넘어

입력 2021-02-02 08:00 수정 2021-02-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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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297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는 것은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광주광역시에서는 안디옥교회의 집단감염이 고등학교와 행정복지센터로까지 번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처음으로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등학교입니다.

방과 후 수업을 들었던 8명이 확진됐습니다.

감염의 시작은 광주안디옥교회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확진된 학생들 가운데 1명의 동생이 교회 시설을 다니다 확진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먼저 교회 부설 선교원을 다닌 동생에 이어 고등학생인 누나 등 가족 7명이 모두 확진됐습니다.

감염은 연쇄적으로 일어나 어머니가 다녀간 행정복지센터와 직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행정복지센터는 폐쇄됐고 방학 중이던 고등학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이 넘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나머지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GPS라든지 증거 기반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광주에서는 성인오락실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오락실 4곳에서 45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1명도 포함됐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한 고등학교 축구부 학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달 예정된 대회를 앞두고 해서는 안 되는 합숙 훈련을 보름 가까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검사가 그제서야 이뤄지는 등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추가 확산이 걱정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47명까지 늘어나는 등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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