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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조현병" 국힘 비판에 민주당 "모든 것이 가정, 참 한심"

입력 2021-02-01 17:56 수정 2021-02-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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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북한에 비밀리에 원자력 발전소를 지으려 했다"는 국민의힘 공세에 대해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일)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민생문제에는 한마디도 없다가 북풍 공작과 이념 몰이에 힘을 모으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주말 내내 시도한 가짜뉴스가 통하지 않자,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청와대와 대통령 참모진, 그리고 여당을 향해 '집단적 조현병이 의심된다'라는 말을 했다"며 "여기에 '이적죄'와 '여적죄'까지 언급하며 정부 비난에 나섰다"고 했습니다.

앞서 오늘 국민의힘 초원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언급하며 정부와 청와대, 여당 등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여당은 공작 취급, 담당 공무원은 신내림이라 하며, 대통령의 참모는 전 정권에서 검토된 일이라 전가하고 청와대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겁박한다"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게 아니라면 집단적 조현병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인호 대변인은 "초선의원들이 제기한 문제는 모든 것이 가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도된 사실과 제기된 의혹처럼'이라며 근거 없는 내용을 사실처럼 호도하고 나섰다"고 했습니다.

또 "정치에 '조현병'이라는 병명을 비하하려는 의도에 대해서도 실망스럽다"며 "국민의힘은 관련 발언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더이상 근거 없는 주장과 망국적 색깔 정치, 선거에 활용하려는 뒤떨어지는 구태정치를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국민의힘 논평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해 '못된 행동만 배운 것 아닌가'라고 한) 어제 국민의힘 논평처럼 초선의원들이 '못된 행동만 배운 것 아닌가'"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북풍 공작의 첨병 역할을 자임한 것에 대해 반성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초선의원답게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지금의 국난극복을 위해 어떤 고민과 역할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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