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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재택근무가 부른 '깜짝 손님'…평정심 유지는 필수

입력 2021-02-01 15:22 수정 2021-0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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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5일 악셀 헤퍼 트리바고 CEO가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하던 도중 7살 아들 빅터가 깜짝 등장했다. (사진=CNN 캡쳐)현지시간 25일 악셀 헤퍼 트리바고 CEO가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하던 도중 7살 아들 빅터가 깜짝 등장했다. (사진=CNN 캡쳐)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생긴 뜻하지 않은 현상이 있습니다. 이른바 '방송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방송사가 집에서 근무 중인 출연진들을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동안 예상치 못한 '깜짝 손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기나 꼬마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먼저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미국 ABC 뉴스의 일기예보 도중 벌어진 일입니다. 기상캐스터로 일하는 레슬리 로페즈가 자신의 집에서 로스앤젤레스와 캘리포니아 지역 날씨를 전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그때, 엄마 로페즈의 10개월 된 아들이 기어서 화면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생방송을 의식해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며 예보를 이어간 로페즈, 그러나 아기가 엄마의 다리를 부여잡고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쓰는 장면이 그대로 화면에 담겼는데요.

결국 웃음을 터뜨린 로페즈는 "아들이 지금 걷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잠시 평정심을 잃었습니다"라며 날씨에 이어 아들의 상태도 함께 전했습니다.

 
코로나 19 재택근무가 부른 '깜짝 손님'…평정심 유지는 필수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CNN이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악셀 헤퍼 트리바고 CEO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순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는데요.

인터뷰 도중 헤퍼의 아들 '빅터'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겁니다. 7살 빅터는 갑자기 벌컥 문을 열고 나타나 졸린 모습으로 아빠를 계속 불렀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앵커가 손을 흔들며 빅터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상황을 부드럽게 수습해 보았지만, 아빠는 결국 투정하던 아들은 무릎에 앉힌 채 인터뷰를 이어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제한'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진행된 이 날 인터뷰는 빅터의 '일역'으로 한순간에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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