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군 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정부가 기존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한 데 따른 겁니다.
다만 정부보다 강화된 부대 관리 지침을 적용하고 있고, 장기간 휴가를 가지 못 한 장병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휴가를 일부 조정해 시행합니다.
지난해 추석인 10월 1일 이전 입대한 신병 중 길게는 8개월간 한 번도 휴가를 나가지 못한 신병들은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신병을 제외한 장병들 휴가는 전역 전 휴가, 청원 휴가 등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이 외에는 원칙적으로 통제하는 기존 지침을 유지합니다.
군은 일부 휴가를 허용한 만큼, 군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도 마련했습니다.
휴가를 나가는 신병들은 휴가 복귀할 때와 2주간 예방적 격리·관찰이 끝날 시점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집단 격리를 위해 신병 휴가 복귀일도 특정일로 통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