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건설 근로자 탄 승합차 당진∼영덕고속도서 전복…7명 숨져

입력 2021-02-01 09:45 수정 2021-02-01 10:55

동승자 5명도 부상…"남세종 나들목 돌다 중심 잃은 듯"
일부 안전벨트 미착용 정황…경찰, 과속 여부 등 조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동승자 5명도 부상…"남세종 나들목 돌다 중심 잃은 듯"
일부 안전벨트 미착용 정황…경찰, 과속 여부 등 조사

건설 근로자 탄 승합차 당진∼영덕고속도서 전복…7명 숨져

1일 오전 8시 28분께 대전 유성구와 세종 금남면 경계인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당진 기점 85㎞ 지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 1대가 넘어지면서 뒤집혔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졌다.

동승자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나들목을 돌다 도로변 왼쪽 시설물(하이패스 안내 표지판 기둥)을 1차로 충격하고 무게 중심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새벽에 내린 비로 노면은 일부 젖은 상태였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40∼50대로 추정되는 사상자들은 대부분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도 일부 껴 있다.

이날 오전 전북 남원 지역 공사 현장으로 가다가 비로 일감이 줄자 세종시 숙소 등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탑승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제원상 일단 정원 초과는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과 도로공사는 인원 70여명과 차량 10여대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다.

오전 한때 통제됐던 남세종나들목 진입은 사고 이후 1시간 30여분만에 재개됐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주변 도로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