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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고 부서지고…태풍급 강풍에 곳곳 피해 잇따라

입력 2021-01-29 07:57 수정 2021-01-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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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은 전국 곳곳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무너지고, 퇴근길 지하철도 멈췄습니다. 나무가 뽑히고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타리가 넘어졌습니다.

깨진 유리 조각도 바닥에 널려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어젯(28일)밤 강풍에 부서졌습니다.

지하철 역사에는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지붕이 강풍에 처지면서 열차가 30분 동안 멈췄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붕 구조물이 철로쪽으로 낙하하여 제거하는 작업을…]

차량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선 어제 오후 5시 반쯤 빌라 건물 외벽이 주차된 차로 떨어졌습니다.

20층 건물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유리가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현수막과 구조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바람에 휘청거립니다.

공사장에 세웠던 가벽도 강풍에 인도로 쓰러졌습니다.

대구에선 도로 한가운데 설치된 중앙 분리대가 넘어졌습니다.

건물 옥상의 구조물이 날아가 전신주에 걸리기도 하고, 공사장 철골 구조물도 휘어져 주택가로 쓰러졌습니다.

경기도 의왕시에선 공사장 천막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소방대원이 출동했습니다. 

충북에선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나무가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철원, 영월 등에서는 도로 옆에 세워진 울타리가 넘어져 도로를 덮치고 비닐하우스와 건물 옥상의 구조물이 날아갔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전국 강풍과 폭설 피해 신고는 290여 건에 달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부산경찰청·대구소방안전본부·경기 의왕소방서·충북소방본부·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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