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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2차가해 제보받습니다"…당내 '비판 차단' 지적도

입력 2021-01-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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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겠다며 당원 여부와 상관없이 관련 제보를 받기로 했다.

정의당은 전날인 26일 당 공식 페이스북에 여성위원회 메일주소를 올리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모든 SNS상의 대화에 2차 가해성 발언, 언동을 캡처해서 제보해달라"고 썼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발론, 가해자를 동정하는 내용, 사건과 상관없는 특정 프레임을 씌우는 내용 등 사건 해결의 본질을 흐리는 모든 내용을 제보받는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사건 직후 당원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에도 실시간으로 대응, 2차 가해성 발언으로 판단할 경우 해당 게시글을 비공개 처리하는 임시 조처를 하고 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2차 가해 방지를 이유로 비판적 여론을 틀어막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27일 기준 당원게시판에는 "기분 나쁘면 2차 가해냐" "댓글 잡을 시간에 탈당하려는 당원을 잡아라" 등 비판성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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