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두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어제(25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중국은 국내(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경제 회복을 이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최 조건을 만들었다"면서 "우리는 예방조치를 엄격히 이행하고 다양한 준비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련 당사자들의 대대적인 지지를 받아 중국은 반드시 기한 내 각종 준비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의 완전한 성공을 자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베이징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이중 올림픽 도시'로서 국제 올림픽 운동에 공헌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자신한 겁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중국의 큰 관심과 중국인들의 지원으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준비작업이 전염병 영향을 극복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공을 위해 중국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며 "중국과의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1년 뒤인 2022년 2월 4일 개막할 예정입니다.
한편 2020년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으로 1년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일본에선 도쿄 올림픽을 재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 24만여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