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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437명…"대전 집단감염, 초동제압 총력"

입력 2021-0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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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좌), JTBC 방송 화면 캡처(우)출처: 연합뉴스(좌), JTBC 방송 화면 캡처(우)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에서 돌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종교단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 시설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IM선교회 관련 교육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문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 형태 교육 시설이 전국 곳곳에 있어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오늘(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37명입니다.

전날 집계된 392명보다 45명 늘었습니다.

오늘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405명으로 수도권 176명(43%), 비수도권 229명(57%)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125명, 서울 91명, 경기 72명, 부산 19명, 광주 15명, 대구·경북 각 14명, 인천·충남 각 13명, 경남 11명, 충북 8명, 강원·전남 각 3명, 울산·세종 각 2명입니다.

전북과 제주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내국인 19명, 외국인 13명으로 모두 32명입니다.

이들 중 검역 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11명, 입국 후 자가 격리 중 확진된 사람이 21명입니다.

추정 유입국가별로는 미국 7명, 인도네시아 5명, 러시아 4명, 영국·폴란드·탄자니아 각 2명, 중국·미얀마·아랍에미리트·프랑스·불가리아·덴마크·터키·멕시코·카메룬·가나 각 1명씩입니다.

산소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7명이 줄어 275명입니다.

숨진 사람은 하루 새 1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360명, 치명률 1.8%입니다.

지난 한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65명으로 직전 주보다 130명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범위로 내려왔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후반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돌발 집단감염이 단계조정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출처: 연합뉴스출처: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전 대안학교(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사태를 언급하며 "이 대안학교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운영되기 때문에 제2의 신천지나 BTJ 사태로 비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초동단계에서 확실하게 제압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속도감 있는 대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방대본에 역학조사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빠른 시간 내 방역망을 펼쳐 추가 확산을 막아달라"고 했습니다.

"중수본은 문체부와 교육부,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 대안학교를 하나로 보고 방역 조치에 나서 달라"고도 했습니다.

또 "이번 기회에 유사한 대안학교 기숙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과 필요한 방역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역학조사에 협조해달라며 비협조 시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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